목포신항 예선·부선 전용부두 건설공사 조감도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24일 "전남 목포항의 혼잡도를 해소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26일 예선·부선 전용부두 건설공사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목포항은 서해·남해지역의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연륙·연도교 공사용 예선·부선 등 선박이 수시로 드나들어 항내가 혼잡하다.
특히 목포수협 이전 예정지인 목포북항 지역은 어선과 여객선, 공사작업선들이 혼재되어 접안하면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큰 실정이다.
이에 해수부는 목포항의 혼잡도 해소와 정박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예선·부선 전용부두 건설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입찰과정을 거쳐 오는 26일 건설공사를 착공한다.
이번 공사는 오는 2022년 8월까지 국비 44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며 목포신항에 480m 길이의 접안시설을 갖춘 예선·부선 전용부두를 건설해 총 70척(예선 33척, 부선 37척) 규모의 선박이 상시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김명진 항만개발과장은 "목포신항에 예선·부선 전용부두가 건설되면 목포항 내 혼잡도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이용선박들의 편의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