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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새 이사회 의장에 허민 대표…"구단 매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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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새 이사회 의장에 허민 대표…"구단 매각은 아니다"

    넥센 히어로즈, 21일 KBO에 경영 및 운영관리 개선안 제출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이사 (사진 제공=넥센 히어로즈)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21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경영 및 운영관리 개선안’을 제출했고,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이사를 사외이사(이사회의장)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넥센은 지난 11월16일 KBO로부터 구단 운영과 관련해 경영 및 운영관리 개선안을 요구받았다.

    제출한 개선안에는 구단의 이사회의장을 외부 인사로 영입하겠다는 계획이 담겨있다. 또한 의장을 포함, 사외이사 2명을 추가로 선임해 이사회를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하면서 보다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구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넥센은 KBO로부터 경영개선안 제출을 요구받은 직후 외부에서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할 수 있는 후보자를 물색해왔다.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이사는 2011년부터 4년동안 한국 최초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구단주를 맡은 바 있다. 2013년부터는 미국 독립리그에서 너클볼 투수로 직접 선수 생활을 했고 2019 KBO 신인드래프트에 도전했지만 지명을 받지 못했다.

    넥센은 평소 야구에 대해 열정이 넘치는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이사를 영입한 배경으로 "현 주주들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고 구단을 위해 경영할 수 있는 자를 찾았고 허민 대표가 최고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구단 매각과는 관련이 없다.

    넥센은 "허민 대표가 문의했으나 이장석 전 대표는 구단 매각 의사가 없다고 명확하게 밝혔다"고 전했다.

    고심 끝에 사외이사(이사회의장)직 제안을 수락한 허민은 "히어로즈는 대한민국에서 모기업이 없는 유일한 야구 전문기업으로서 존재가치가 뚜렷한 구단이라 생각한다. 여러 현안들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허민 대표는 2019년 1월 구단의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적으로 선임되면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한편, 허민 대표를 사외이사(이사회의장)로 영입함에 따라 넥센 구단의 이사회 구성(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은 사내이사로 박준상 대표이사 사장, 고형욱 단장, 박종덕 이사, 사외이사로 김종백 미국변호사,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이사로 구성된다.

    나머지 한 자리는 내년 1월 중으로 추가 영입해 이사회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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