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육군 최우수 헬기조종사인 '탑 헬리건'(Top-Heligun)에 임경섭 소령이 선발됐다.
육군은 24일 오후 경기도 이천 항공작전사령부에서 허건영(소장) 육군항공병과장 겸 항공작전사령관 주관으로 '2018 육군항공 사격대회' 시상식을 한다고 밝혔다.
이 시상식에서 아파치(AH-64E) 헬기부대인 901항공대대의 임경섭 소령이 탑 헬리건으로, 901항공대대가 최우수 공격헬기부대로 각각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올해 전력화를 마친 아파치 헬기대대가 항공 사격대회 개인 및 부대사격 부문 최고상을 석권했다.
임 소령은 2006년 3사 41기 포병장교로 임관해 관측장교와 전포대장 임무를 수행한 후 2008년 항공병과로 전과했다.
현재는 헬기 중대장이자 교관으로서 후배 조종사들을 양성하면서 1천616시간의 비행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아파치 헬기가 전력화되고 처음 출전한 사격대회에서 탑 헬리건으로 선발되어 개인적으로 뜻깊고, 조종사로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아파치 중대장으로서 언제든 싸울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여 유사시 전장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석인 '우수 헬리건'에는 508항공대대 김윤성 소령이 선정돼 국방부장관상을 받는다.
또 공대공 7.62mm 기관총(GUN), 2.75인치 로켓(RKT), 공대지 30mm·12.7mm·7.62mm 기관총(GUN) 등 화기별 우수 사수(射手)에는 515항공대대 유지형 소령 등 5명이 선정돼 합참의장 및 참모총장상을 수상한다.
사격 외 부문으로 최우수 정비부대로 육군항공학교 정비근무대가, 최우수 조종사에는 205항공대대 김순식 준위, 최우수 정비사에는 301항공대대 박광진 상사, 최우수 관제사에는 12항공단 전용선 상사가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