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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26일 北방문 "학생방문단 북측에 건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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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정, 26일 北방문 "학생방문단 북측에 건의할 것"

    李, 판문점 철도·도로 착공식 참석차 '교육교류' 토대 구상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사진=자료사진)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북측에 학생방문단 활동을 건의할 예정으로, 남북 '교육 교류'의 토대를 구상중이다.

    오는 26일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 개성땅을 밟는 이 교육감은 24일 CBS노컷뉴스에 "학생들의 맑은 눈으로, 또 미래세대의 관점으로 북을 바라보고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 학생방문단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가능하다면) 북측에 이같은 계획을 얘기해보려 한다"고 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이 교육감은 이번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남측 대표단 자격으로 참석한다.

    남북 협력의 상징으로 기억될 철도·도로 착공식에 이어 '교육 교류'에도 본격 시동을 걸어야 한다는 것이 이 교육감의 복안이다.

    그는 일찌감치 '평화 통일교육'의 중요성을 전파하며, 특히 교육계가 다가올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일환으로 이 교육감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평화 감수성 신장으로 통일을 맞이하는 교육메카 구축'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학생들의 통일 상상력을 자극하는 성장단계별 '평화시대를 여는 통일시민교과서'를 개발하고, 교사들 대상의 '평화통일교육 역량강화 아카데미'를 운영하는가 하면 학생 주도형 체험교육을 실시해 통일교육 의지를 함양하겠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의 통일 관련 산 교육을 위해선 선행적인 방문 체험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 이 교육감의 지론이다.

    그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 방문에서 북측 관계자들에게 '교육 교류'의 필요성을 '어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교육감이 그리는 남북 '교육 교류'의 큰 그림 중 접경지역의 '평화통일 혁신교육 특성화지구(가칭)'과 '경기 평화통일교육센터(가칭)'도 포함된다.

    학생들이 방학기간을 활용해 참여하는 합숙형 평화통일캠프인 '통일학교(가칭)' 역시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구체적인 추진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

    이 교육감은 "첫술에 배부를 순 없지만, 26일 판문점 방문 때 기회가 생긴면 반드시 북측에 학생방문단의 염원을 전달하겠다"며 "(지난 선거 때)공약으로 내세운 남북 학교 간 자매결연, 남북학생·교사 교류의 날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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