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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리아철군 후폭풍 속 이라크 미군부대 '깜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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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시리아철군 후폭풍 속 이라크 미군부대 '깜짝 방문'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계획 전혀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시리아 철군의 후폭풍 속에 이라크의 미군 부대를 깜짝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인 25일 늦게 워싱턴서 이라크를 향해 떠나 26일 오후 늦게 바그다드 서쪽 알 아사드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분쟁지역에 주둔한 미군 부대를 방문한 것은 지난해 1월 취임 후 처음이며, 트럼프 행정부 이전에는 조지 W.부시 대통령(2003년 11월)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2009년 4월)이 이라크 미군 부대를 찾은 바 있다.

    이라크에는 현재 5천여명의 미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라크에서 미군 병력을 철수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해외 분쟁지역에 대한 개입을 끝내겠다고 공약했으며, 최근 시리아 철군 결정이 이라크 철군으로 이어질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져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시리아 철군 결정과 관련해, 많은 이들이 자신의 사고방식에 동조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미군 부대 방문을 위한 이번 이라크행은 극비리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일부 참모진, 풀 기자단이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크리스마스 연휴를 플로리다 팜비치의 개인별장인 마러라고에서 보낼 예정이었으나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로 인해 이를 취소하고 백악관에 머물러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길에 독일 람스타인 공군기지 내 미군 부대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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