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프랜차이즈 편의점과 치킨집, 어디가 더 많을까

경제 일반

    프랜차이즈 편의점과 치킨집, 어디가 더 많을까

    지난해 서비스업 사업체당 매출액 7억 1300만원…5.1% 늘어
    서비스업 사업체 수, 종사자 수, 매출액 일제히 증가세…프랜차이즈는 상승폭 더 커
    프랜차이즈 편의점 4만 개 육박…치킨 가게는 2만 5천여 개

     

    지난해 서비스업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 매출액이 일제히 증가한 가운데 사업체당 매출액도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랜차이즈 업종의 상승폭은 전체 서비스업을 2배 이상 상회한 가운데, 치킨과 주점 업종의 가맹점 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27일 공개한 '2017년 기준 서비스업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286만 3천개로 전년(280만 1천개)보다 2.2%(6만 2천개) 증가했다.

    종사자 수도 1171만 4천명으로 전년(1143만명)에 비해 2.5%(28만 4천명)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전체 매출액은 2041조원으로 전년(1900조원)에 비해 7.4%(141조원) 늘었다.

    다만 지난해 사업체 수 증가율은 2007년부터 최근 10년 동안 사업체수 연평균 증감률인 2.1%보다 높았지만, 종사자 수와 매출액의 10년간 연평균 증감률이 각각 3.5%, 8.2%였던 것에 비해서는 낮았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 내 11개 업종 모두 사업체 수와 매출액이 증가세를 보였고, 종사자 수의 경우 전문·과학·기술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모두 늘었다.

    사업체 수는 예술·스포츠·여가(7.8%)와 부동산(6.0%), 보건·사회복지(3.2%) 등에서 주로 늘어났고, 매출액 규모는 부동산(15.8%), 수도·하수‧폐기‧원료재생(10.6%), 보건·사회복지(10.1%)에서 크게 늘었다.

    사업체 수나 종사자 수보다 매출액이 크게 늘면서 사업체당 매출액과 종사자 1인당 매출액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사업체당 매출액은 7억 1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특히 수도·하수‧폐기‧원료재생(10.5%), 부동산(9.2%), 보건‧사회복지(6.7%)에서 크게 늘었지만, 예술‧스포츠‧여가(-3.1%), 교육서비스(-1.0%)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도 1억 7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8% 늘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유가 상승과 반도체 수출 호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 판매량 증가, 부동산 호황 등의 조건이 맞물려 서비스업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수, 종사자수 및 매출액(단위: 개, 명, 백만원, %)

     

    프랜차이즈 15개 주요 업종의 경우에는 가맹점 수와 종사자 수, 매출액 모두 크게 늘어 전체 서비스업의 증가폭을 2배 이상 앞질렀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18만 1천개로 전년 대비 6.6%(1만 1천개) 증가했다.

    특히 편의점, 한식, 치킨 등 3대 업종 가맹점 수는 각각 3만 9683개, 2만 8240개, 2만 4654개로 세 업종을 합해 9만 3천개에 달해 전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의 51.3%를 차지했다. 또 커피는 1만 6795개로 4번째로 많았다.

    종사자수는 66만 6천명으로 전년 대비 8.6%(5만 3천명) 증가했고, 매출액은 55조 1천억원으로 전년대비 14.3%(6조 9천억원) 늘었다.

    다만 치킨과 주점은 유이하게 가맹점당 매출액이 1억 5천만원을 넘기지 못한 가운데 가맹점 수가 각각 2.8%와 5.5%씩 감소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