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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의 재생불량성 빈혈 경험 기반…뮤지컬 '재생불량소년'

공연/전시

    PD의 재생불량성 빈혈 경험 기반…뮤지컬 '재생불량소년'

    연극 '재생불량소년' … 1월 2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천재 복서 반석은 절친 승민의 기억 때문에 링에 오르지 못한다. 사회에선 문제아로, 복싱계에선 게으른 천재로 점점 내리막을 걷는다. 그러던 중 반석은 재생불량성 빈혈이란 희귀병을 판정받고 무균실에 입원한다. 그곳에서 백혈병 재발로 무균실에 오랫동안 있던 성균을 만난다.

    성균은 특유의 친화력과 긍정으로 반석에게 접근하지만 반석은 차갑게 성균을 밀어낸다. 하지만 성균은 자신의 오랜 무균실 경험을 활용해 반석을 몰아붙이고 결국 반석에게 복싱을 배우기로 한다. 성균은 복싱을 배우며 새로운 꿈에 대해 눈을 뜨지만, 반석은 점점 상태가 악화되어 간다.

    뮤지컬 '재생불량소년'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재생불량소년'은 2016 CJ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선정작으로 인터파크 관람 평점 9.9점을 기록하며 당시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동명 연극을 재구성했다.

    공연제작사 아웃스포큰의 대표이자 작품을 기획한 강승구 프로듀서의 재생불량성 빈혈에 관한 실제 경험과 김중원 작가의 백혈병, 재생불량성빈혈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의 생생한 인터뷰로 만들었다. 아웃스포큰이 선보이는 '바람직한 청소년'에 이은 소년 3부작 시리즈 중 두 번째 이야기이다.

    피를 흘리면 안 되는 재생불량성 빈혈이란 병에 걸린 환자이며, 아이러니하게도 시합과정에서 출혈이 있을 수밖에 없는 복싱선수인 역석적인 상황의 주인공 반석이 일련의 사건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바라보고, 또 새로운 꿈을 찾는 성장드라마이다. 삶이 힘들어도 힘내라고 어깨를 툭툭 쳐주듯 따듯한 여운을 남긴다.

     

    '안녕! 유에프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김예림 작곡가가 작곡과 음악감독을 겸하고, 같은 작품에서 함께했던 허연정 연출이 참여했다.

    재생불량성 빈혈환자인 권투선수 반석 역으로는 배우 윤석현과 구준모가 더블 캐스팅됐다. 뜨거운 심장을 가진 열혈복서 승민 역은 배우 김방언과 이번 작품이 입봉작이라고 할 수 있는 정원준이 더블 캐스팅됐다.

    3년 째 무균실에서 지내고 있다가 반석을 만나 권투를 배우고 조금씩 변해가는 성균 역으로는 배우 유동훈과 박준휘가, 전설의 권투선수였던 체육관 관장 역으로는 배우 최영우와 심윤보 배우가 더블 캐스팅됐다. 무균실 담당 의사 역으로 배우 정영아 맡았다. 다음 달 2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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