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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로 이적한 한지현, IBK 떠난다…임의탈퇴 공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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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로 이적한 한지현, IBK 떠난다…임의탈퇴 공시 예정

    IBK기업은행은 한국배구연맹에 구단을 떠난 리베로 한지현의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할 계획이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리베로 한지현이 IBK기업은행의 유니폼을 벗는다.

    배구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르면 28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한지현의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할 예정이다.

    일신여상을 졸업한 한지현은 2012-2013시즌을 앞두고 수련선수로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이후 가파른 성장세로 주전 자리까지 꿰차며 수련선수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해 기업은행과 연봉 8천만원의 계약을 맺고 팀을 옮겼다.

    한지현은 시즌 초반 주전 리베로로 기업은행의 수비를 책임졌다. 하지만 팀 적응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결국 지난 11월 21일 GS칼텍스와 경기 이후 구단을 떠났다. 박상미가 24일 현대건설전에 깜짝 선발로 나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의 문제도 있겠지만 주된 원인은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는 점이다. 선수들 간의 조직력이 중요한 종목 특성상 구단 역시 팀 분위기를 흐리지 않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한지현의 임의탈퇴가 공시되더라도,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이 나온다면 선수의 앞날을 위해 (임의탈퇴를) 풀어준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팀을 떠난 한지현은 실업 배구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거나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해 이와 관련된 기관에서 일할 계획을 구상 중에 있다고 전해졌다.

    기업은행은 한지현의 이탈로 깜짝 스타로 발돋움한 박상미를 비롯해 신예 김해빈이 리베로로 팀의 수비를 책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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