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현.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여자축구 대표팀의 '캡틴' 조소현(30)이 영국 무대를 밟는다.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다.
조소현의 에이전트사인 하위나이트 스포츠는 29일 "조소현 선수가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소현은 2014년 WSL의 첼시 레이디스에 입단한 지소연에 이어 한국 여자 선수로는 두 번째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비자 발급 준비 중인 조소현은 1월 초 팀에 합류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웨스트햄은 올 시즌 WSL에서 5승 1무 5패(승점 16)로 11개 팀 가운데 6위에 올라있다.
조소현의 웨스트햄 합류로 지소연과의 '코리안 더비' 가능성도 생겼다.
조소현은 올해 2월 노르웨이의 아발드스네스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하다가 계약 기간이 끝나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