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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신한생명…신한금융 CEO인사 여진 계속

금융/증시

    이번엔 신한생명…신한금융 CEO인사 여진 계속

     

    사무금융노조 신한생명보험지부(신한생명 노조)가 새해 업무 첫날인 다음달 2일 정문국 대표이사 내정 철회를 공개 촉구한다. 신한은행 갈등이 일단락된 가운데 신한생명에서 사장단 인사 관련 마찰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신한생명 노조는 "1월2일 오전 10시 신한금융지주 앞에서 구조조정 전문가 정문국 대표이사 내정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정 사장 내정자는 지난 21일 지주사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신한생명 사장 후보로 추천됐다. 신한생명 이사회에서 추인이 이뤄지면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임기를 시작한다.

    노조는 "신한생명 대표이사로 내정된 정문국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는 과거 알리안츠생명보험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업계 최장기 파업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며 "이후 처브라이프생명보험과 오렌지생명보험을 거치면서 가는 발자취마다 혹독한 구조조정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9월 신한금융지주가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으나 금융위원회의 인수합병 인가 절차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라며 "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피인수회사 CEO를 인수회사의 CEO로 선임하는 행위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사람의 생명을 기반으로 보험업을 운영하는 생명보험업에서 구조조정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정문국 내정 철회를 위해 기자회견 직후 총력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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