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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맨' 320만·'보랩' 911만…한국영화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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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쿠아맨' 320만·'보랩' 911만…한국영화 '휘청'

    2018년 마지막 주말 박스오피스 외화 강세

     

    300만 관객을 돌파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쿠아맨'이 올해 마지막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올랐다. 개봉 두 달째 장기흥행을 이어가는 '보헤미안 랩소디'는 90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한국영화 대작 3편의 흥행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쿠아맨'(매출액 점유율 30.3%)은 52주차 주말(28~30일) 동안 전국 1168개 스크린에서 1만 2535회 상영돼 관객 82만 1693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19일 개봉한 이래 51주차 주말(21~23일)에 이어 2주 연속 1위에 오른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320만 4207명이다.

    지난 26일 개봉한 연말 마지막 한국영화 대작 'PMC: 더 벙커'(23.6%)는 같은 기간 1081개 상영관에 1만 3272회 걸려 64만 1899명을 동원하며 개봉 첫 주말 2위로 다소 아쉬운 출발을 알렸다. 누적관객수는 101만 3964명.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범블비'(13.2%)는 843개 스크린에서 9322회 상영돼 36만 8301명을 불러들이면서 3위로 출발했다. 크리스마스인 25일 선보인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105만 6158명이다.

    지난 10월 31일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9.6%)는 4위 자리를 지켰다. 이 기간 675개 스크린에서 4543회 상영돼 25만 6183명을 모은 덕이다. 누적관객수는 911만 8076명으로 '천만영화'까지 88만여명을 남겨뒀다.

    지난 19일 나란히 개봉한 한국영화 대작 '스윙키즈'(6.4%)와 '마약왕'(3.5%)은 각각 18만 1862명, 9만 3447명을 동원하며 5위와 7위에 머물렀다. 두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각각 119만 5348명, 178만 7845명으로 손익분기점('스윙키즈' 370만명, '마약왕' 400만명)을 넘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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