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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펜션사고·KTX 탈선'…동해안 사건사고로 '얼룩'



영동

    '강릉펜션사고·KTX 탈선'…동해안 사건사고로 '얼룩'

    [연말기획③]
    강릉펜션사고로 3명 숨지고 7명 의식 잃어
    강릉선 KTX 선로 이탈 자칫 대형사고 '아찔'
    지난 여름 사상 최악의 '폭염'과 기록적 '폭우'

    강원영동CBS는 연말을 맞아 3차례에 걸쳐 지난 한 해 강원 영동지역의 주요 이슈를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마지막 순서로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했던 사건사고를 돌아봤다.

    글 싣는 순서
    ①'보수 텃밭' 동해안 지역 정치지형 '재편'
    ②'평창올림픽 후유증 '울분'…참여업체 "남은 건 빚더미뿐"
    ③ '강릉펜션사고·KTX 탈선'…동해안 사건사고로 '얼룩'



    의식을 잃은 학생들이 구조되고 있는 모습. (사진=유선희 기자)

     

    ◇강릉펜션사고·KTX 탈선 등 대형사고 잇따라

    지난 18일 오후 1시 14분쯤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서울 대성고 3학년 10명 중 3명이 숨지고, 나머지는 의식이 없는 채 발견됐다.

    의식을 잃었던 7명의 학생 중 3명은 건강이 회복돼 퇴원했으며, 나머지 4명도 모두 의식을 찾는 등 호전되고 있다.

    이번 참사의 원인으로 가스보일러 배기가스 누출이 지목된 가운데, 경찰은 보일러 배기관이 '언제, 어떻게' 어긋났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선로를 이탈한 KTX엣 빠져 나오고 있는 승객들. (사진=전영래 기자)

     

    이보다 앞선 지난 8일 오전 7시 30분쯤 강릉에서 출발한 KTX 열차가 5분 만에 남강릉분기점 일대에서 선로전환기 회로 문제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열차 10량 중 2량이 완전히 선로를 벗어나면서 'ㄱ자'로 꺾였다.

    사고 당시 승객 14명과 역무원 1명이 다쳐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큰 부상자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던 만큼 승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특히 두 사고 모두 총체적 부실이 나은 '인재'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여전히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안전불감증'이 또 다시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8월 6일 새벽 강릉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물바다로 변한 경포 진안상가. (사진=전영래 기자)

     

    ◇최악의 '폭염'과 기록적인 '폭우'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도 잇따랐다. 우선 100년 만에 찾아온 폭염이 영동지역을 비롯한 강원도를 강타했다. 8월1일 오후 4시쯤 홍천군 수은주가 41.0도를 가리키며 우리나라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품귀'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으며, 강릉지역에서는 베란다에 놓아둔 달걀에서 병아리가 부화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지난 8월 6일 새벽 3시48분을 전후로 강릉지역에는 시간당 93.0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지난 2002년 8월 31일 태풍 '루사' 때 기록한 시간당 100.5mm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폭우로 KTX 강릉역 대합실이 침수되는 것을 비롯해 주택과 도로 등의 침수피해가 발생했으며, 특히 KTX 강릉역 천정 일부에서 누수가 발생해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2월 발생한 삼척 산불. (사진=산림청 제공)

     

    ◇삼척산불 축구장 330배 산림 '잿더미'

    지난 2월 11일 삼척시 노곡면과 도계읍에서 산불이 발생해 닷새 동안 이어졌다.

    산불로 축구장 면적(7140㎡)의 330배에 달하는 237㏊의 소중한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고, 주택 한 채가 완전히 불에 탔다.

    당시 강한 바람으로 인해 진화에 어렴움을 겪었으며, 산불 진화과정에서 1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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