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이 새해를맞아 지휘비행을 하고 있다(공군제공)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이 국산 경공격기 FA-50에 탑승해 신년 맞이 지휘비행을 실시했다.
1일 공군에 따르면 이왕근 총장이 전날 강원도 원주기지에서 FA-50에 올라 지휘비행에 나섰다.
이 총장은 지휘비행을 통해 2019년 공군 창군 70주년과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했다.
이 총장이 지휘한 FA-50 편대는 대한민국 국가발전의 상징인 ‘서해대교’를 지나 행정중심 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 상공을 비행했다.
이어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전력인 F-15K, KF-16, KF-5F, F-4E 전투기와 합류해 ‘독립기념관’ 상공을 비행하며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공군은 “독립기념관 상공 비행은 공군의 역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점 때문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이 새해맞이 지휩행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해가 떠오르고 있다(공군제공)
공군 필요성을 인식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임정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 주축으로 1920년 미국 캘리포니아 윌로스(Willows)에서 한인 비행학교를 설립해 공군의 밑바탕이 될 항공 인재를 양성했으며 1943년 ‘공군설계위원회조례’를 제정해 공군 건립을 위한 방안을 연구했다
올해 창군 70주년을 맞은 공군은 1949년 10월 1일 단 한 대의 전투기도 없이 시작해 국산 기술로 제작한 전투기 등 700여 대의 항공기와 6만여 병력을 갖춘 강군으로 성장했다.
올해부터는 F-35A 스텔스 전투기와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 등이 도입된다.
이 총장은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기해년(己亥年)에도 공군은 대한민국의 영공방위를 위한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군 주력 F-15K 편대도 전날 초계비행을 했다.
F-15K 편대는 백두대간에서 일출을 맞으며 신년에도 확고한 조국 영공방위 임무를 완수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