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일 기해년 신년회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다. 집권 3년차 신년회 장소로 이곳을 택한 것은 경제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도 읽힌다.
문재인 대통령.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 잘 사는, 안전한,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신년 인사회엔 각계각층 주요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다. 5부 요인과 국무위원, 5당 대표, 국회 상임·특별위원장, 시도지사 및 시도교육감과 주요 경제단체장, 5대 기업 총수, 중소기업·소상공인 대표, 과학·문화계 대표, 시민사회계 대표들이다.
오전 10시50분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 간 사전환담에 이어 11시에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의 사회로 행사가 시작되며, 지난해 국민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준 인물들의 '영상 덕담'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의 신년사가 발표되는데, 경제 관련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신년사 발표 이후엔 뮤지컬 '애니' 주연배우들과 CBS 어린이합창단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헤드테이블엔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이낙연 국무총리,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과 함께 자리한다.
재계에선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CJ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이 청와대 김수현 정책실장과 한 자리에 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