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해(己亥)년을 맞은 직장인들은 새해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마고소양(麻姑搔痒)'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구직자와 직장인 885명에게 '새해 소망 사자성어'를 조사한 결과 구직자는 '소원성취', 직장인은 '마고소양'을 선택했다고 2일 밝혔다.
구직자가 꼽은 새해 소망 사자성어 1위는 소원성취(15.2%)였고, 2위는 스스로를 이기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극기상진'(14.9%), 3위는 아무런 걱정없이 살 수 있는 '무사무려'(10.9%)가 선택됐다.
이 밖에 ▲끊임없는 노력으로 결국은 성공을 이룬다는 뜻의 '마부위침'(8.6%), ▲어려움이 있더라도 예정대로 밀고 나간다는 '역풍장범'(8%),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는 '물실호기'(8%) 등이 있었다. 모두 새해 취업을 위한 구직자들의 각오를 반영한 사자성어다.
직장인의 새해 소망 사자성어는 지난 해에 이어 '마고소양'(19.9%)이 1위를 차지했다. '마고'라는 손톱이 긴 선녀가 가려운 데를 긁어준다는 의미로, 일이 뜻대로 됨을 비유한 단어다.
2위와 3위는 ▲아무런 걱정 없이 살 수 있길 바라는 '무사무려'(14.7%), ▲명예와 재물을 한번에 얻길 바라는 '명리양전'(13%) 이었다.
이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길 바라는 '교룡득수'(10.4%), ▲매일같이 발전해 나간다는 뜻의 '일진월보'(10.1%),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공을 한다는 '마부위침'(8.4%), ▲바쁜 중에도 틈내 즐겁게 보낸다는 '망리투한'(6.5%),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소신대로 나간다는 뜻의 '특립독행'(3.5%)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