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손금주·이용호 민주당 입당' 광주전남 정계개편 급물살?



광주

    '손금주·이용호 민주당 입당' 광주전남 정계개편 급물살?

    [신년기획①]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변수

    무소속 손금주, 이용호 의원이 지난 2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신년기획

    ①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변수
    계속

    무소속 손금주, 이용호 의원의 지난해 말 민주당 입당 선언을 시작으로 올해 광주전남 정치권에서는 정계개편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28일 무소속 손금주, 이용호 의원이 전격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선언했다.

    민주평화당으로부터 집요하게 입당 권유를 받아온 두 의원이 전격적으로 민주당 입당을 선언한 것을 두고 광주전남 지역정가에서는 '민주당과의 교감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며 두 의원의 민주당 입당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두 의원의 입당을 허용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힘썼던 민주당 원외위원장의 기득권을 인정해주기 위해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당원과 국회의원의 입당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의 변화로 받아들여지면서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또, 그동안 당 대 당 통합은 절대 불가하는 입장을 견지해온 민주당이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국회의원들의 개별 입당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같이 민주당이 개별 입당 쪽으로 입장을 선회할 경우 김경진, 이용주 의원 등 그동안 민주평화당 상당수의 국회의원들이 민주당 입당설에 휘말려온 것을 감안할 때 민주평화당 존립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민주평화당이지만 광주전남지역에서의 지지율은 정의당에게도 뒤져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더라도 내년 총선에서 민주평화당 현역 의원들이 생존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민주평화당 관계자들은 " 두 의원의 민주당 입당과 관련해 민주평화당에 입당을 하지 않아 뭐라고 말할 수 없으나 두 의원의 전격적인 입당 선언은 그동안 협의나 교감이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만큼 협치를 내세웠던 이해찬 대표와 민주당에 대한 배신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호남지역 정계개편은 두 의원의 민주당 입당만 가지고는 가시화되지 않겠지만 오는 2월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 결과가 나오면 바른미래당의 상황이 정리되면서 정계개편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광주지역 민주당 관계자는 "현재 두 의원의 정체성이 민주당과 맞는지에 대한 검토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지도부에 전달했다"며 "당 정체성에 맞지 않는 인물들을 영입할 경우 문재인정부 출범 초기와 비교해 상당히 떨어진 호남지역의 지지율이 더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사실상 두 의원의 입당에 대한 반대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앞으로 호남지역에서도 경쟁력이 없는 지역구 등에 대해서는 인재영입 등이 필요하다"며 야당 국회의원들의 개별 입당의 길은 열어뒀다.

    이에 따라 향후 호남지역 정계개편은 민주당이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영입방식을 일괄 입당과 선별 입당 중 어떤 방식을 택하느냐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이후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재결합이 어떻게 이뤄지는냐 여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