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한형 기자)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이 8.03% 올라 2006년(23.46%)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9·13 부동산대책이 발표 전까지는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으나 대책 발표 이후에는 상승폭이 점차 둔화하다가 지난달에는 -0.01%로 하락 전환했다.
월간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값 하락한 것은 2017년 9월(-0.01%) 이후 1년3개월 만에 처음이다.
서울과 달리 지난해 지방의 아파트값은 3.09% 하락해 2016년(-0.28%) 이후 3년 연속 약세가 이어졌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주택종합 가격은 전월 대비 0.01% 하락하며 작년 7월(-0.02%) 이후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전국의 주택 전세가격 역시 0.19% 떨어지며 약세가 지속됐다. 특히, 서울의 주택 전셋값은 0.13% 하락해 지난해 6월(-0.14%) 이후 6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전국의 주택종합 월세 가격도 전월대비 0.1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