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2일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청와대 특감반 관련 특검.국정조사에 대해 선을 그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에는 한국당과 뜻을 같이했지만, 이후 상황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김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 회의 이후 '청와대 특감반 국정조사를 요구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 수사가 전체적으로 이뤄질 것이니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서 판단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지금 상황에서 국정조사를 한들 추가적인 것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야당의 요구로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출석했지만, 오히려 '뭐하러 상임위를 열었느냐'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내용이 부실했다.
김 원내대표는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에 대해선 해당 상임위를 열것을 요구했다.
그는 "기재부 내에서 적자국채 발행과 관련한 언급이 분명히 나타나고 있고, 이는 기재부의 주요 임무 중 하나"라며 "사실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해야 할 책임이 국회와 기재위에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