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9서 공개 LG전자
세계 최초의 88인치 8K 올레드 TV 양산모델이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베일을 벗는다.
시제품이 지난해 가을 독일 IFA에서 공개되기는 했지만 바로 시판이 가능한 양산모델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 개막하는 CES2019에서 올레드 TV에 최고의 해상도를 적용한 세계 최초의 88인치 8K 올레드 TV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OLED 즉 유기발광다이오드 방식인 8K 올레드TV는 가로 화소가 7680개로 8천개에 육박해 8K로 불리운다.
세로 화소수는 4320개로 약 3317만개에 달하는 자체 발광 화소 하나하나를 조절할 수 있어서 더욱 섬세한 화질을 자랑한다고 LG전자는 소개했다.
이런 8K는 가로화소 3840의 4K에 비해 화질이 약 4배 정도 선명하고 검정색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8K 올레드에는 LG전자가 독자개발한 인공지능 프로세서인 '알파9 2세대(α9 Gen 2)'를 탑재해 최적의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LG는 지난해 독자 개발한 화질칩인 '알파9'을 기반으로, 백만 개가 넘는 영상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더해 '알파9 2세대'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이 프로세서는 영상 속 잡티를 제거해 생생하고 현실감 넘치는 화질을 구현한다고 LG는 설명했다.
LG 인공지능 TV는 2채널 음원도 가상의 5.1채널 사운드로 변환해 전체 공간에서 TV가 놓인 위치를 인식해 균형잡힌 입체음향을 들려준다고 LG는 밝혔다.
또 지난해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Alexa)'도 지원한다.
TV 리모콘에 '아마존 알렉사' 전용 버튼을 적용해 사용자가 이 버튼을 누른 채 "오디오북 읽어줘", "아마존에서 주문한 코트 언제 배송돼?" 등 음성으로 아마존의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LG는 설명했다.
LG는 일단 인공지능 TV의 알렉사 연동 기능은 북미를 시작으로 알렉사의 지원 국가 확대에 맞춰 한국을 비롯 유럽, 남미 주요 국가에도 추가로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6만대 수준인 8K TV 시장이 2022년에는 53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