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기고 잠적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자택에 경찰 과학수사대가 들어가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주변에 보낸 뒤 잠적했던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인근 모텔에서 생존한 채 발견됐다.
3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신씨는 이날 오후 12시 40분쯤 관악구 봉천동의 한 모텔에서 발견됐고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선 안정을 취하기 위해 신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앞서 신씨는 대학친구에게 이날 오전 7시쯤 '요즘 일로 힘들다', '행복해라'는 내용의 예약문자를 남기고 잠적해 경찰이 수색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