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값이 지난해 11월 둘째주 이후 8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12월 5주(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7% 하락, 전세가격은 0.09% 하락했다.
서울(-0.08% → -0.09%)은 다양한 하방압력으로 종로구(보합)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계단식 하락 모양세(급매물 등장하며 하락 → 하락한 호가 유지 → 거래 안 되며 추가 하락)를 보이면서 단지별 하락폭이 확대․축소․보합을 반복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 14개구(-0.05% → -0.06%)의 경우 종로구는 전반적인 매물부족으로 호가가 유지되며 보합을 보였으나 마포구는 대흥․상수동 위주로, 중구는 신당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노원구는 재고 아파트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 11개구(-0.12% → -0.12%) 가운데 강남4구는 전반적으로 재건축단지 위주로 하락했고,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구로구는 구로․신도림동 위주로, 강서구는 투자수요 몰렸던 등촌동 위주로 하락했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0.11%→-0.12%)은 하락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