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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키운 '한화디펜스'…"2025년 글로벌 20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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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덩치 키운 '한화디펜스'…"2025년 글로벌 20위 진입"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 합병… 이름은 '한화디펜스'로
    K9 자주포와 K21 장갑차 만드는 종합 방산업체 탄생
    "2025년까지 글로벌 20위 진입 목표"

    K9 자주포

     

    한화그룹이 방산 계열사인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를 통합한 '한화디펜스'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K9 자주포와 K21 장갑차를 주력으로 하는 한화디펜스는 2025년까지 글로벌 방산업계 20위 진입을 목표로 삼았다.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는 3일, 주주총회를 열고 모회사인 한화지상방산이 자회사 한화디펜스를 흡수 합병하고 존속법인 상호를 '한화디펜스'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사회를 통해 방산 부문 자회사인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를 합병하기로 한 바 있다. 이로써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는 총 4개로 재편됐다. 그룹 내 방산 계열사는 (주)한화와 한화에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이다.

    이날 통합으로 한화디펜스는 화력과 기동, 대공, 무인체계 분야에 특화된 종합 방산업체로 재탄생했다. 한화디펜스는 한화지상방산의 주력 사업이었던 K9 자주포에다 한화디펜스의 K21 장갑차, 비호복합 등 기동 발사체계를 다루게 된다.

     

    또 이번 합병을 통해 자산과 매출 규모가 더욱 커지면서 '규모의 경제'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방산원가 개선과 비용 감소 등 경영 효율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돼 국제 경쟁력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글로벌방산기업들은 점점 대형화 돼 가는 추세"라며 "기술과 영업,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 같은 기업 통합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출범식을 가진 한화디펜스는 2025년까지 글로벌 방산기업 20위 진입을 목표로 삼았다. 2025년까지 매출 4조 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한화디펜스 이성수 대표이사는 "그간 두 회사가 축적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가 결합되며 기존 무기체계에서 미래무기 분야까지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나날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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