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3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김 부의장의 사표가 (지난해) 12월 31일 자로 수리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의장인 국민경제자문회의는 헌법에 의거해 설립된 기구로, 국가 경제정책 운영 방향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폭넓은 자문을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부의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26일에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전후로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
김 부의장은 지난 연말 청와대 김수현 정책실장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권영수 엘지(LG) 부회장, 김준 에스케이(SK) 이노베이션 사장 등을 만나는 자리를 주선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김 부의장이 부의장직을 맡고 안 맡고와 관계없이 재계와 청와대가 소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