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민성욱 부집행위원장, 이충직 집행위원장, 문병용 기획운영실장, 강사라 콘텐츠미디어실 프로젝트마켓팀장, 김현지 콘텐츠미디어실 프로그램팀 팀원. (사진=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집행위원장 이충직)가 2019년 근로조건에 대한 노사합의를 시작으로 영화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선다.
지난달 27일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는 단기 스태프를 포함한 근로자 대표 3인을 선출해 연장근로 임금 지급 방식 등에 대한 노사합의를 진행했다.
지난해 세대별 노동조합 청년유니온에서 발표한 국내 6개 국제영화제 스태프 처우에 대한 문제 제기 이후, 개선을 위한 노력의 시작으로 전주국제영화제의 근무환경 점검 및 근로기준법 준수 여부를 검토해 후속 조치를 진행한 것이다.
이번 노사합의를 통해 영화제 기간의 장시간 노동 방지책과 연장근로 임금 지급 방식 개선 등 구체적 협의 사항을 이끌어냈다.
이충직 집행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 가장 먼저 개최되는 국제영화제인 만큼 지난해 불거진 전체 영화제 스태프 처우 문제에 대해 선구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단기 스태프를 비롯해 영화제 종사자들의 임금 부분과 노동조건이 법과 제도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근무환경 개선 의지를 표명했다.
올해 20주년을 맞는 전주국제영화제는 2019년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흘 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