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베트남판 출연진들. (사진=SBS 제공)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의 베트남판이 1월 말부터 현지에서 본 촬영에 돌입한다.
베트남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지상파 TV채널인 HTV7를 통해 4월 6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현지 시간)에 방영한다.
한국계 가수 하리원의 남편인 인기배우 쩐 탄(Tran Thanh·남)을 비롯해 배우 겸 가수 응오 끼엔 휘(Ngo Kien Huy·남)·배우 닌 즈엉 란 응옥(Ninh Duong Lan Ngoc·여)·배우 겸 가수 준 팜(Jun Pham·남)·코미디언 비비 쩐(BB Tran·남)·배우 겸 가수 쯔엉 테 빈(Truong The Vinh·남)·배우 리엔 빈 팟(Lien Binh Phat·남) 등이 베트남판 '런닝맨'에 출연한다.
SBS는 현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에게도 특별 게스트 출연을 공식 요청한 상태다. 이는 아시안컵 이후 성사 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판 '런닝맨'의 제작 경험을 살려서, 베트남판 '런닝맨'도 한국 '런닝맨' 오리지널 연출 스태프와 베트남 스태프들이 서로 장점을 살리는 방식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SBS 최소형 PD는 "베트남 시청자들이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정말 좋아한다. 그 기대에 맞게 매력적인 '런닝맨'을 제작하여 그분들의 마음을 사로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소형 PD는 한국 '런닝맨'은 물론 중국판 '런닝맨' 공동 제작에도 참여했었다.
베트남 공동 제작사인 라임엔터테인먼트의 윤상섭 대표는 "SBS와는 앞서 육아예능 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를 성공시키며 현지화 노하우를 쌓았다. '런닝맨'도 꼭 성공시키도록 한국 제작진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