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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여성들의 회복기 그린 뮤지컬 '메노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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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년기 여성들의 회복기 그린 뮤지컬 '메노포즈'

    [스탠딩]
    "인체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갱년기에는 갑작스런 신체 변화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갱년기 여성들의 유쾌한 회복기를 그린 뮤지컬이 있습니다.

    오늘 문화현장에서는 뮤지컬 '메노포즈'를 소개합니다."

    뮤지컬 '메노포즈'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오는 20일 까지 진행된다.

     


    '메노포즈'는 여성의 폐경기, 즉 갱년기를 뜻하는 영어 단어입니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백화점에서 우연히 만난 네 명의 주부가 이 갱년기로 인해 겪는 고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다시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지난 2001년 첫 무대에 오른 뒤 전 세계 15개국에서 공연된 작품으로, 한국에선 지난 2005년에 첫 상연된 이후 6년 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이번 시즌에선 배우 문희경씨와 황석정씨, 조혜련씨 등이 출연해 감동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특히, 최근 신학박사 과정을 시작하며, 간증집회 활동 등을 펼치고 있는 크리스천 배우 조혜련 집사는 메노포즈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같은 작품이라고 고백합니다.

    조혜련 집사는 예능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 혹여나 복음전파 활동의 진정성을 떨어뜨리는 행위가 아닐까 고민하던 차에 이 작품에 캐스팅됐다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조혜련 집사 / 뮤지컬 '메노포즈' 출연
    "매번 오를 때마다 '하나님 보고 계시죠? 하나님이 멋지게 주신 선물인 이 공연을 잘 해내겠습니다. 그래서 관객이 하나님 한 분이라도 하겠습니다' 라는 마음으로 해요. 많은 사람들이 진짜 또 다른 에너지를 갖게 되는 부분이 있어서 꼭 크리스천들도 봤으면 좋겠습니다."

    뮤지컬 '메노포즈'에는 'YMCA'와 'The lion sleeps tonight' 등 귀에 익은 팝송을 개사한 곡들이 많아 중년층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갱년기는 인생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노래하는 뮤지컬 '메노포즈'에 중년 여성들이 뜨겁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엄윤선 / 서울 중구
    "40대, 50대, 60대, 하물며 70대 까지도 다 공감하는 얘기니까 그런 과정을 겪어서 또 여기까지 왔잖아요. 그래서 스트레스는 풀린 것 같아요."

    가족과 함께온 관람객들은 엄마와 아내의 갱년기를 이해하게 됐다며, 가족을 더욱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인터뷰] 장대성, 박찬애 / 경기도 용인시
    "아내의 갱년기를 다시 한 번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앞으로도 서로 사랑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오늘 이걸 보면서 많이 공감했고 그리고 오늘 좀 기분 좋게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인생을 잘 걸어왔는지 중간점검하게 만드는 작품 뮤지컬 '메노포즈'는 서울 광림아트센터에서 오는 20일까지 진행됩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최내호 [영상편집] 전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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