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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른미래 "대통령집무실 광화문이전 무산, 정부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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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바른미래 "대통령집무실 광화문이전 무산, 정부 사과해야"

    • 2019-01-05 13:01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5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내놓은 '광화문 대통령 시대' 공약이 사실상 백지화된 것을 한목소리로 비판하며 문재인정부의 사과를 요구했다.

    청와대는 전날 유홍준 광화문 대통령 시대 위원회 자문위원 등 전문가들이 역사성, 보안, 비용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를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설명하고 '대통령집무실 광화문 이전' 공약 이행이 보류됐다고 알렸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오전 발표한 논평에서 "'말만 번지르르' 정권이 아닐 수 없다. 문재인정부의 공약은 선거 때만 말이 되는 공약인가"라며 "현실성 없는 거짓 공약으로 국민을 우롱한 문재인정부는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유홍준 자문위원이 전날 "문 대통령이 공약을 발표할 때는 실무적 검토를 했다기보다 소통 강화라는 이념적 취지였던 것 같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감쌀 수 있는 것을 감싸라. 표만 얻으면 된다는 생각에 국민을 상대로 속임수를 썼다고 말하는 편이 낫겠다"며 "더이상 즉흥적인 포퓰리즘에 근거한 약속은 남발하지 마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전날 저녁에 낸 논평에서 "대통령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하겠다는 대국민 공약을 철회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은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수석대변인은 또 "대선 공약으로 효과는 다 보고 국민과의 약속은 휴지통에 내던진 것으로, 정치적 도의를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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