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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턴, 양키스와 4년 최대 5천300만 달러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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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턴, 양키스와 4년 최대 5천300만 달러에 합의

    • 2019-01-06 13:1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손꼽히는 왼손 불펜 투수인 잭 브리턴(32)이 거액을 받고 뉴욕 양키스에 잔류한다.

    6일(한국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자유계약선수(FA) 브리턴은 최대 4년간 5천3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양키스와 합의했다.

    계약 내용은 약간 복잡하다. 양키스의 구단 옵션과 브리턴의 옵트 아웃(계약 기간 중 또다시 FA를 선언할 수 있는 권리) 선택권이 모두 포함됐다.

    계약 기본 골격에 따르면, 브리턴은 2019∼2021년 3년간 연평균 1천300만 달러씩 3천900만 달러를 받는다.

    브리턴과 양키스는 2020년 시즌 후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린다.

    브리턴의 2년간 성적이 흡족하다고 판단하면 양키스는 2022년에 걸린 1천400만 달러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보통 구단은 선수에게 보장하기로 한 계약 기한이 끝난 뒤 옵션 행사 여부를 고민하나, 브리턴의 경우엔 계약 기간을 1년 남기고 옵션 행사 여부를 결정한다.

    양키스가 2022년 옵션을 쓰기로 하면, 브리턴은 2021년 연봉 1천300만 달러, 2022년 1천400만 달러를 합쳐 4년간 5천300만 달러를 챙긴다.

    양키스가 2022년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 브리턴은 2020년까지 연봉 2천600만 달러만 받고 옵트 아웃을 선언해 다시 FA 시장에 나간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위력적인 마무리 투수로 뛴 브리턴은 지난해 7월 양키스로 이적했다.

    양키스 핀 스트라이크를 입고 1승 3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2.88을 올려 팀의 허리를 강화했다.

    왼쪽 팔뚝과 아킬레스건 부상 등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지난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날카로운 싱커를 던지는 투수로 유명하다.

    브리턴은 통산 31승 22패, 평균자책점 3.21, 142세이브, 16홀드를 올렸다.

    베테랑 우완 투수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지만, 양키스는 브리턴을 붙잡아 불펜 이탈을 최소화하고 어롤디스 채프먼, 델린 베탄시스로 여전히 강력한 불펜진을 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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