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에서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예천군의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 예천경찰서는 "예천군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박종철 군의원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박 군의원은 지난달 2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이동하던 버스 안에서 가이드 B 씨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 군의원 수사를 의뢰하는 시민단체 활빈단 대표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예천군의회 의원 9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 등 14명은 지난달 20일~29일까지 미국과 캐나다로 해외연수를 갔다.
논란이 불거지자 박 의원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을 인정하고 가이드에게 사죄한다. 부의장직을 사퇴하고 당적과 관련해선 당의 처분에 따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