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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사장 "SKT 고객들, 택시요금 전체 포인트로 낼 수 있게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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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호 사장 "SKT 고객들, 택시요금 전체 포인트로 낼 수 있게 하고파"

    "택시 기사님들 '티맵 택시 고객 점잖다'…최고의 피드백"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T 제공)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자사의 택시 호출 서비스인 '티맵 택시'(T map 택시)'와 관련해 "우리 고객은 궁극적으로는 택시를 현금을 내지 말고 타자, (요금 전체를) 포인트로 차감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간담회를 열고 "어느 한 분야는 거의 공짜로 가는, 택시는 그런 것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이어 "우리나라 택시 업이 굉장히 힘들지 않냐"고 반문하며 "기사님들한테는 좀 더 혜택이 돌아가게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SKT는 티맵 택시 어플리케이션을 호출한 SKT 고객이 하차할 때 앱 결제(11페이)를 하면 10%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 뒤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SKT는 당초 지난해 12월까지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했지만 폭발적인 이용자 수 증가에 힘 입어 할인을 한 달 연장한 바 있다.

    이날 박 사장의 발언과 관련해 SKT측은 "서비스의 이상적인 형태에 대해서 언급한 것"이라고 일단 선을 그었지만, 향후 티맵 택시를 이용하는 SKT 고객들에 대한 혜택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 사장은 또 경쟁서비스인 카카오택시 서비스에 대해서는 "카카오택시는 임팩트를 줬다고 생각했다"며 "충분히 괜찮은 서비스를 만들어서 고마워했다"고 말했다.

    이어 "티맵택시를 (시작)한 이유는 저기에 같이 키워주는 스파링 파트너 있어야 서비스가 경쟁적으로 올라가지 싶었다"며 "타이밍이 좋아서 최근 가입자가 많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칭찬 중 제일 좋은 것은 택시 아저씨한테 '티맵 택시는 (다른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뭐가 다르냐' 그랬더니 '고객이 다르다. 손님이 점잖다'고 그러더라"며 "(서비스와 관련된) 택시 기사님들의 피드백 중에서 가장 좋은 피드백이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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