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며 9일 코스피 지수가 2% 가까이 상승하며 단숨에 206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95% 오른 2064.7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68% 상승한 679.7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장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주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3851억원, 기관 1418억원을 각각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은 5158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0억원과 21억원을 순매수 했고 개인은 259억원을 순매도 했다.
종목별로는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3.94%), SK하이닉스(7.43%) 등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현대차(2.93%)와 포스코(4.07%)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41%), 신라젠(0.28%), CJ ENM(2.15%), 포스코켐텍(1.71%), 메디톡스(2.17%) 등이 상승했다.
이날 상승장은 미중 무역전쟁 관련 양국 차관급 실무팀의 협상시한이 하루 연장되며 양측간 이견이 많이 좁혀졌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2.0원 내린 1,122.1원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