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길에서 정차해둔 화물차의 제동장치가 풀리면서 시내버스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경상을 입었다.(사진=광주 경찰 제공)
광주의 한 경사로에 정차해 둔 화물차가 갑자기 굴러 내려가면서 언덕 아래에서 주행 중이던 시내버스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경상을 입었다.
9일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의 한 언덕길에 정차해 둔 A(62)씨의 화물차의 제동장치가 풀리면서 도로를 주행하던 B(46)씨의 시내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졌고 B씨와 버스 승객 등 8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사고 당시 인근 농장에 목재를 납품하기 위해 차를 정차하는 과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갑자기 화물차의 제동장치가 풀리며 언덕 아래로 내려가자 A 씨가 차에 올라타는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물차 제동장치 이상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