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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원 폭행 피해 가이드, 경찰에 피해 진술서 제출



대구

    예천군의원 폭행 피해 가이드, 경찰에 피해 진술서 제출

    (사진=연합뉴스)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중 군의원에게 폭행을 당한 현지 가이드가 경찰에 피해 진술서를 제출했다.

    경북 예천경찰서는 미국에 거주하는 가이드 A 씨가 이메일로 진술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진술서를 통해 박종철 군의원에게 폭행을 당한 구체적인 피해 사실과 박 군의원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진술서와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한 뒤 조만간 박 군의원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박 군의원에 대해 피해자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처벌할 수 있는 상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군의회 해외연수 예산 경비와 합의금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

    이번 해외연수 예산 경비와 관련해 부적절한 사용 내역이 있는지와 함께 합의금에 공금 경비가 포함됐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박 군의원은 지난달 23일 해외연수로 방문한 캐나다 토론토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버스로 이동하던 중 가이드 A 씨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일 박 군의원 수사를 의뢰하는 시민단체 활빈단 대표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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