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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8%…데드크로스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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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8%…데드크로스 벗어나

    한국갤럽 조사…지난연말 45%에서 3%p 상승
    45% 대 46%로 부정에 뒤졌지만 다시 48% 대 44%로 긍정평가가 역전
    30·40대는 긍정 많고 50·60대는 부정 많아
    민주당 40%대 회복한 반면 한국당은 16%로 하락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지난 연말보다 소폭 상승해 긍정평가가 다시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동안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8%가 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3주 전 진행된 같은 기관의 직전 조사 45%보다 3%p 상승한 수치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로 직전조사의 46%보다 2%p 낮아졌다.

    직전조사에서는 부정평가가 46%로 긍정평가 45%를 앞섰던 반면 새해 첫 조사에서는 다시 긍정 48% 대 부정 44%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역전했다.

    다만 갤럽은 "긍정평가가 취임 후 최저치에서는 벗어났지만 표본오차의 크기가 ±3%p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긍·부정률이 비슷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가 각각 59%, 58%로 긍정응답이 많았던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55%, 53%로 부정응답이 많았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중 79%, 정의당 지지층 중 58%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0%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인 10일 '평화·혁신성장·포용국가'를 주제로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조사 결과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직전조사보다 1%p 상승해 40%로 다시 40%대에 진입한 반면 한국당은 2%p 하락한 16%를 얻는데 그쳤다.

    정의당은 9%, 바른미래당은 7%, 민주평화당은 1%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840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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