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판 다이크(오른쪽)와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이 이달의 선수상을 아쉽게 놓쳤다.
12월 이달의 선수상 주인공은 6골 3어시스트의 손흥민도, 6골 4어시스트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도 아니었다. 6골 2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도 수상의 영예를 안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가 12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판 다이크는 수비수다. 기록에서는 당연히 공격수들에게 뒤진다. 하지만 리버풀의 12월 7경기 전승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12월 7경기에서 단 3실점했다. 덕분에 수비수로서 2013년 3월 얀 베르통언(토트넘 하스퍼) 이후 5년9개월 만에 수상자가 됐다.
판 다이크는 "환상적인 한 달이었다"면서 "훌륭한 경기를 했고, 매 경기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달의 감독상 역시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돌아갔다. 12월의 리버풀은 7경기 전승에 22골 3실점을 기록했다. 클롭 감독의 두 번째 수상. 클롭 감독은 "어려웠지만, 성공적인 12월"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