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선수들이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2018-20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에서 득점에 성공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우리카드가 최하위 한국전력을 제물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16)으로 완파했다.
승점 41(13승 10패) 고지에 오른 우리카드는 2위 대한항공(승점 46)과의 격차를 5점으로 좁히며 봄배부 진출 가능성을 끌어 올렸다. 한국전력(승점 9)은 5연패 늪에 빠졌다.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우리카드의 에이스 아가메즈는 18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나경복과 한성정은 각각 14득점,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나경복은 공격 성공률 78.6%로 정교함을 자랑했다.
높이, 서브 모두 앞선 우리카드다. 블로킹은 8-2로 압도했고 서브는 5-0을 기록했다. 범실 역시 11-20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한국전력은 토종 삼인방 서재덕(14득점), 김인혁(12득점), 최홍석(11득점)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챙겼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흔들리며 고개를 떨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