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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높은 아시아의 벽' 박항서의 베트남, 이란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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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높은 아시아의 벽' 박항서의 베트남, 이란에 완패

    0대2 패배
    슈팅 5개가 전부, 유효슈팅은 고작 2개

    박항서 감독. (사진=AFC 제공)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에게도 아직 아시아의 벽은 높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우승후보 이란에 0대2로 패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이라크와 1차전 2대3 패배에 이어 이란과 2차전에서도 졌다.

    베트남의 2017년은 그야말로 뜨거웠다. 박항서 감독과 함께 23세 이하(U-23)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4강에 올랐다. 동남아시아 월드컵이라 불리는 스즈키컵은 우승했다.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라는 기록도 썼다.

    하지만 아시아 최고의 대회인 아시안컵에서 분명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중동 팀에 연패하며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마지막 예멘전 결과에 따라 조 3위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은 남아있다. 이란은 2연승으로 16강 확정.

    이란은 아시안컵 출전국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29위로 가장 높은 우승후보다. 예멘과 1차전도 5대0 대승을 거뒀다.

    베트남은 제대로 된 슛을 날리기도 버거웠다.

    전반 38분 선제골을 내줬다. 사만 고도스의 크로스를 사르다르 아즈문에 머리로 마무리했다. 베트남의 전반 슈팅은 전반 27분 도안 반 하우의 왼발 슛이 골문을 벗어난 것이 유일했다. 볼 점유율도 29%.

    후반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7분 응우옌 반 토안의 패스를 응우옌 콩 푸엉이 왼발 슛으로 연결시켰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또 후반 31분 응우옌 꽝 하이의 프리킥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유이한 유효 슈팅이었다.

    이란의 공세를 막기 힘들었다. 후반 24분 아즈문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마흐디 토라비의 패스를 받은 아즈문이 돌아서는 움직임을 수비수 2명이 막지 못했다. 아즈문의 왼발을 떠난 공은 이란의 두 번째 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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