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수준 (사진=노컷뉴스DB)
13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14일은 더 짙어질 전망이다.
이날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정보사이트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PM2.5 농도가 '나쁨(36~75㎍/㎥)'과 '매우 나쁨(76㎍/㎥)'을 기록했다.
경기남부·세종·충북·전북은 '매우나쁨',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영서·대전·충남·광주·전남·영남권은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했다.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당일 오후 4시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넘고 다음날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가 50㎍/㎥를 넘을 것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14일은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까지 치솟고, 나머지 지역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비교적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2도, 부산 3도, 제주 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대전 8도, 대구 10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