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빈이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당시 이광수와 함께 찍은 사진(사진=이선빈 인스타그램 갈무리)
동료 배우 이선빈과 열애 중인 이광수가 직접 두 사람 사이 이야기를 전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회견 형식으로 '광수 사랑꾼 등극'이라는 주제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이광수는 멤버들 권유로 테이블 중앙에 앉았고, 함께 출연하는 하하가 "네, 맞습니다. (이광수와 이선빈은) 사귑니다"라고 열애 사실을 공식화 했다.
MC 유재석도 "이광수씨가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이선빈씨와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이광수는 "사실 기사를 보고 제일 걱정했던 것이 '월요일(녹화날)에 어떻게 하지', 이게 첫 번째였다"며 "오늘 그 큰 산을 넘어보겠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열애 심경을 묻자 이광수는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멤버 전소민은 불쑥 "저는 자랑하고 싶은 것이 있다"며 "그 사랑의 오작교가 저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선빈 전화)번호를 제가 (전달했다)"는 것이다.
이광수는 '(연애) 100일째에 무엇을 했나'라는 물음에 "사실 둘 다 그런 걸 챙기는 스타일이 아니어서…"라고 답했다.
'앞으로 어떤 사랑을 할 건가'라는 질문에는 "많은 분들이 관심과 응원을 주셔서…"라고 운을 뗐지만, 이내 멤버들이 경쟁하듯이 나서면서 말을 잇지 못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광수는 끝내 "(연애를 시작한 내가) 잘못했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광수와 이선빈 양측 소속사는 지난달 31일 두 사람 사이 교제를 인정하면서 "'런닝맨'에서 처음 만났고 (교제 시작한 지) 5개월 정도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