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현 LG전자 사장이 신 소비층인 테크니큐리언을 적극 공략해 3년안에 미국 빌트인 시장 5위안에 들어갈 것이라는 비전을 내놨다.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인 송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11일 CES2019 폐막후 가진 나파밸리 빌트인 전시장 론칭기념식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런 계획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론칭한 시그니처 키친스위트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이 거의 다 보강됐고 이번에 EDC도 만들었다"면서 "제품력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는 만큼 브랜드 빌딩과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technology)과 미식가(epicure)를 결합한 신조어인 테크니큐리언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마케팅을 펼칠 방침을 밝혔다.
자사의 초프리미엄 제품을 구입할 경제적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신규 브랜드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어 빌트인 시장에서는 '신인'인 LG의 주 고객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송 사장은 앞으로 3년 동안 약 4,000명을 체험장으로 초대해 실제 기능을 체험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오는 2022년쯤 현재 선두그룹에 있는 서브제로앤드울프와 서마도·모노그램·밀레 등 4개 업체와 같은 톱티어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