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사진=FC바르셀로나 트위터)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프리메라리가 역사를 새로 썼다.
메시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에이바르와 홈 경기에서 1대0으로 앞선 후반 8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시즌 17호골과 함께 프리메라리가 통산 400번째 골을 기록했다.
프리메라리가 최초의 기록이다. 메시는 2005년 5월1일 알바세테전에서 17세 10개월 7일의 나이로 호나우지뉴의 도움을 받아 데뷔골을 기록한 뒤 프리메라리가 435경기에서 400골을 달성했다.
유럽 5대리그(스페인,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 이은 두 번째 400골이다. 호날두는 잉글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페인(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를 거치며 409골을 기록 중이다.
단 메시가 호날두보다 63경기 먼저 400골을 달성했다.
FC바르셀로나 에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메시는 500골을 넣을 것 같다"면서 "400골도 엄청나다. 말하기는 쉽지만, 거의 매 경기 골을 넣어야 한다. 메시는 우주에서 온 특별한 선수다. 그저 골을 넣는 선수가 아니라 모든 것을 만든다. 메시의 주위에서 골이 나온다"고 박수를 보냈다.
한편 FC바르셀로나는 메시의 골과 루이스 수아레스의 2골을 더해 에이바르를 3대0으로 완파했다.
특히 올 시즌 메시가 17골, 수아레스가 14골을 넣어 31골을 합작했다. 프리메라리가 나머지 19개 팀 가운데 31골을 넣은 팀은 공동 2위 세비야와 셀타 비고가 전부. 나머지 17개 팀은 메시, 수아레스보다 적은 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