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가 동반 하락한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수출·수입 물가지수도 두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5일 공개한 '2018년 12월 수출입 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2.0%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전월대비 0.5%)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3.4%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두바이유가 전월대비 12.6%)의 영향으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한국은행은 밝혔다.
수출입물가 하락세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달 연속 이어졌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9월 0.2% 상승, 10월 0.3% 상승에 이어 11월 2.7% 하락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입물가는 1.4% 상승, 1.7% 상승, 4.5% 하락으로 변동했다.
2017년 12월 대비로는 수출물가가 0.6% 하락, 수입물가는 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로 따졌을 때는 수출물가는 2017년 대비 보합, 수입물가는 전년대비 6.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