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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출석 특혜 동신대 사실 인정…대책 마련 나서

사회 일반

    연예인 출석 특혜 동신대 사실 인정…대책 마련 나서

    규정 상 미비점 보완 등 대책 면밀히 검토

    (사진=동신대 제공)

     

    수업에 출석하지 않은 연예인들과 정치인의 출석을 허위로 인정했다가 교육부 감사에 적발된 동신대가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동신대는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 "대학에서는 학칙과 학과 규정 등에 의거해 학점과 학위를 부여했지만 일부 규정 상의 미비점이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과 규정 등에 따라 학점을 받은 재학생과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최대한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신대는 "앞으로 보다 철저한 학사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규정 정비 등 보완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교육부는 2010~2015년 동신대에 입학한 비투비 육성재와 서은광, 비트스 출신의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 가수 장현승 등이 수업에 출석하지 않았음에도 방송 활동으로 출석을 인정, 학사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육성재와 서은광은 현재 동신대 재학생으로 학점 취소 대상이며 윤두준 등 나머지 연예인 4명은 학위 취소 대상으로 판단했다.

    또 김상돈 의왕시장은 시의회 의원으로 재직하던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수업에 제대로 출석하지 않았음에도 학점과 학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수 추가열은 동신대 방송연예과 재학 중 학사학위 없이 실용음악학과 겸임 교원으로 재직한 사실이 알려졌고 학위 취소와 함께 겸임교수 임용도 무효화됐다.

    교육부는 동신대에 기관 경고 조치하고 강의 담당 교원 등 20명에 대한 중징계 처분과 해당 연예인 등에 대해서는 학점이나 학위 취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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