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발 빠른 측면자원 문선민을 영입해 공격을 강화했다.(사진=전북 현대)
전북은 속도를 더했고, 인천은 수비를 강화했다.
K리그 1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15일 미드필더 문선민과 수비수 이재성의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K리그 1강' 전북은 수비수 이재성과 현금을 더해 문선민을 데려와 공격 축구의 속도를 더했다. 발 빠른 문선민의 합류로 전북은 로페즈, 한교원 등 기존 측면 자원과 함께 더 빨라진 공격이 가능해졌다.
유럽에서 활약하던 문선민은 2017년 인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14골로 국내 선수 가운데 득점 1위에 오르는 등 두 시즌 동안 67경기 18골 9도움을 기록했다.
문선민은 "녹색 유니폼을 입게 돼 굉장히 기쁘고 팬들의 함성 속에 전주성에서 뛰는 순간이 기대된다"며 "좋은 동료들과 함께 내가 가진 장점을 잘 살려 전북의 올 시즌 목표 달성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은 간판 공격수 문선민을 내줬지만 이적료 수입과 함께 베테랑 수비수 이재성을 영입해 지난 시즌 최다실점의 불명예를 씻을 기반을 마련했다.(사진=인천 유나이티드)
뛰어난 공격자원을 내준 인천이지만 꾸준히 K리그 명문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이재성을 데려오며 지난 시즌 K리그1 최다실점의 불명예를 씻을 기회를 얻었다. 이재성과 함께 이적료 수입까지 얻으며 구단 살림 도움도 받았다.
특히 이재성은 욘 안데르센 감독이 영입을 요청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재성은 "팬들의 열띤 응원을 보고 한 번쯤 인천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나를 불러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오게 됐다. 올해는 하위 스플릿이 아닌 상위 스플릿에 진출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