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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유가족들 "10년간 진상규명 안돼… 김석기 처벌하라"

인권/복지

    용산참사 유가족들 "10년간 진상규명 안돼… 김석기 처벌하라"

    "대검찰청 진상조사단, 외압으로 조사 진행 제대로 못해"

    15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 앞에서 용산참사 10주기 범국민추모위원회 입장발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사진=박종민 기자)

     

    용산참사 10주기를 맞아 유가족과 생존자들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144개 시민사회단체들과 유가족, 생존자들이 참여한 용산참사 10주기 범국민추모위원회는 15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로 경찰의 과잉진압과 여론 조작이 밝혀졌지만 정작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에서 진행 중인 진상조사가 외압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가족과 생존자들은 참사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이었던 김석기 의원에 대해서 "살인진압을 지휘하고 명령을 내렸지만 금배지를 달고 우리를 비웃기라도 하듯 활보한다"며 "공소시효가 지나서 처벌을 못 한다는데,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참사 10주기를 맞아 조사단 외압에 대한 조사와 관련자 처벌, 독립성 보장 등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청와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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