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외교부는 북미 고위급회담 일정과 관련해 "북미 후속협상 일정과 장소 등이 확정될 경우 대외적 발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북미 양측 간 접촉이 이뤄지는 상황이지만 이에 대해 우리 정부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날 미국 CNN방송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르면 이번주 워싱턴을 방문해 고위급 회담을 갖고 2차 정상회담 세부 사항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북미 양측 일정 등을 고려하면 17~18일 고위급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관측이 나오고있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주로 예정된 한미 워킹그룹 화상회의와 관련해 이번주 내 개최할수 있도록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회의 안건에 대해선 "인도적 지원 관련 내용, 화상상봉 관련 안건, 지뢰제거·유해발굴 관련 안건 등이 중간점검 대상"이라고 소개했다. 이 당국자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의 방북도 논의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까지는 정해진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화상회의에서 북미 협상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지느냐는 질문에는 "북미 간 협상과는 상관없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