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짝코'(1980)가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클래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짝코'는 6·25전쟁에서 빨치산과 토벌대장으로 만난 백공산(김희라 분)과 경찰 송기열(최윤석 분)의 30년에 걸친 악연을 그려낸 이야기다. 이념 대립으로 얼룩진 한국의 아픈 근현대사를 담아내 임권택 감독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베를린국제영화제 클래식 부문은 최근 디지털로 복원된 세계 유수의 고전 영화를 상영하는 섹션이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지난해 7월 '짝코'의 35mm 오리지널 네거티브 필름을 2K 디지털로 복원해 블루레이로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