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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측, 대본 유포 건 수사 의뢰… 엄중 처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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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Y 캐슬' 측, 대본 유포 건 수사 의뢰… 엄중 처벌 예고

    17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사진=JTBC 제공)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제작진이 대본 불법 유포에 대해 공식적으로 수사를 의뢰한다.

    제작진은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수사 의뢰 이유에 관해서는 "시청권 보호를 위해 대본 불법 유포를 강력하게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온라인에 대본이 유포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불법 대본 유출 및 유포는 작가 고유의 창작물인 대본에 대한 저작권을 침해하고, 본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과 제작진의 사기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작진은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해 대본 최초 유포자 및 중간 유포자들을 철저하게 조사한 뒤, 엄중하게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다. 불법적인 파일 유포가 심각한 범법 행위임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경고했다.

    지난 16일, 'SKY 캐슬'의 17회~18회 대본이 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출된 대본 하단에는 극중 노승혜(윤세아 분)와 차민혁(김병철 분)의 쌍둥이 아들 중 둘째인 차기준(조병규 분)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에 제작진은 유출 경위를 상세히 조사 중이라며 "시청자들의 시청권 보호를 위해 무단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강력히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 유포'를 자제해 달라고도 전했다.

    지난 11월 23일 시작한 JTBC 'SKY 캐슬'은 상위 0.1%가 모여 사는 동명의 고급 주거시설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 사회의 가장 뜨거운 감자인 '사교육' 문제를 중심 소재로 한 'SKY 캐슬'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부터 뒷바라지하는 학부모까지, 자신의 이해득실을 위해 몰두하는 인간 군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2회에서 JTBC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12.305%)을 기록한 데 이어, 가장 최근 회인 16회에서는 시청률이 19.243%(모두 닐슨 코리아 유료방송 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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