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소 경제와 미래 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책상 속에 넣어두었던 혁신을 모두 꺼내주시길 기대한다. 함께 꽃피우겠다"고 밝혔다.
이날 지역경제 투어 네 번째 행사로 울산을 방문해 '수소경제 로드맵'을 강조했던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 복귀하자마자 페이스북에 "혁신은 즐거워야 한다. 그러려면 맘껏 뛰놀게 판을 만들어야하고 정부는 넘어져도 안전하게 샌드박스를 두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늘부터 규제샌드박스가 시행된다. 그동안 규제로 인해 꿈을 현실로 구현하지 못한 모든 분들에게 즐거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당장 오늘만 19건의 혁신 아이디어를 기업들에서 신청했다"며 "이 중 '모바일 전자고지 활성화'가 규제샌드박스로 시행되면 공공기관 고지서를 모바일로 받게 된다. 국민들께서 더 편리해질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기업은 신나게 새제품을 만들고 신기술, 신산업이 활성화되면 우리 경제의 활력도 돌아올 것"이라며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을 더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