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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회 청소년 섬기는 꽃재교회 '블루밍캠프'

종교

    작은 교회 청소년 섬기는 꽃재교회 '블루밍캠프'

     

    [앵커]

    겨울방학을 맞아 각 교회에서는 수련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114년의 역사를 지닌 꽃재감리교회는 청년부 겨울수련회를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겨울수련회 예산을 들여 작은 교회 청소년들에게 캠프를 열어주고 청년들은 교사 등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꽃재교회 청년부가 주관한 '블루밍 캠프' , 전국 11개 교회의 어린이와 청소년 111명이 참가했습니다.

    꽃재교회 청년부는 지난해부터 겨울수련회를 작은 교회 청소년을 섬기는 캠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겨울수련회 예산을 들여 약 2달 동안 행사를 준비하고 청년들은 교사와 진행자로 봉사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송광현 목사 / 꽃재교회 청년부 담당목사
    “청년부 수련회가 단순하게 우리만을 위한 수련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수련회를 통해서 또 다른 교회들을 섬기고 헌신하면서 우리 청년들 스스로 교육도 받고 그걸 통해서 청년들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서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블루밍캠프는 2박 3일 동안 예배와 찬양, 성경공부 그리고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서울지역 대학 캠퍼스 투어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청년들은 단순히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을 가르치기 위해 준비하고 함께 예배하는 과정에서 믿음이 자라는 것을 경험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홍다움찬 / 꽃재교회 청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교재부터 시작해서 공과 이런 걸 준비하면서 더욱더 하나님한테 수련회에서 잠깐 느낄 수 있었던 예배에 대한 소망보다 지금 아이들을 섬기면서 주님 생각하는 마음이 더욱 커지는 걸 느낍니다.”

    청년들이 직접 준비한 캠프는 일반적인 대형 연합집회 보다 교사와 청소년들이 깊은 유대관계를 갖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덕 / 한우리교회 인솔교사
    “아이들도 분명 느낄 것 같아요. ‘내가 이렇게 여기서 지금 섬김을 받고 있지만, 내가 성장을 하고 크면 저렇게 언니 오빠들 형들처럼 이렇게 같이 섬기고 하면 좋겠다’ 분명히 느껴질 거라고 생각이 돼서, 그런 측면에서도 굉장히 저희에게도 좋은 교육 기회라고 생각을 합니다.”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우진 / 감천제일교회 고등부
    “2박 3일 동안 수련회를 하지만 그 뒤에 일상생활에 돌아가서도 이 마음 잃지 않고 항상 주님만 바라보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꽃재교회 블루밍캠프는 큰 교회가 작은 교회를 위해 행사를 마련하면서도 참여하는 모두에게 유익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수도권 대형 교회와 지방의 작은 교회 간 협력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장소) 2019 블루밍캠프 / 14일~16일, 서울 성동구 꽃재감리교회
    (영상취재 / 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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